[홍콩소식] 노동력 절실한 홍콩, “여성과 은퇴 인력 붙잡아야”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율로 홍콩은 노동력 감소에 직면에 있다.  최근 홍콩 정부의 추정에 따르면, 2027년까지 전체 인력이 169,700명 정도 부족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매튜 청 정무장관은 정부가 다가오는 인력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동시장으로 합류하고 재진입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시간 근무환경과 융통성 없는 직장 문화 때문에 여성이나 은퇴자들을 고용시장에 끌어들이기 어렵다고 비평가들은 전하고 있다.   매튜 청 정무장관은 중국 본토에서 온 여성, 새로운 이주민, 소수민족 집단, 장애인, 그리고 고용시장에 재진입을 원하는 은퇴자들이 모두 중요한 인재라고 말한다. 그는 최근 블로그에 지역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한 명의 인력 여력도 없다고 말했다. 여성이 54%나 차지하는 홍콩은 여성의 노동인력 잔류와 진입을 늘 강조해왔다.   그러나 2016년 여성의 노동력 참가율은 남성 68.6%에 비해 54.8%에 그쳤다. 기혼여성이나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48.6%였다. 결혼한 적 없는 여성의 70.3%보다 훨씬 낮았다. 그 이유는 대부분 자녀 돌봄 때문이다.   노동복지 사무국에 따르면 홍콩에는 약 35,500여명이 아동센터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그 중 7,500개가 보조금을 지급 받고 있다. 그러나 홍콩대 조사팀에서 조사한 결과 2021년경에는 보육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학생 수만 69,478명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업이 끝난 후 몇 시간 동안 더 어린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정부의 도움을 받길 기대하는 가정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조금 지급은 6세에서 12세 사이의 아이들에게만 제공된다. 노동복지부 장관은 홍콩 정부가 저소득층 가정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작년부터 고려하고 있으며,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확장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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