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소식

[홍콩소식] 망명 요청한 북한 학생, 홍콩에서 어떻게 지냈나 ?

관리자님 | 2016.10.06 11:59 |

망명 요청한 북한 학생, 홍콩에서 어떻게 지냈나 ?

2016.10.05


일부 언론이 보도했던 것과는 달리 홍콩에서 망명을 요청한 북한 학생은 9월 말에야 홍콩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팩트 와이어라는 통신사는 완차이 한국 영사관에 머물고 있던 북한 학생이 홍콩을 떠나기 전 두 달 동안 이 곳에서 생활하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북한학생은 홍콩을 떠나 제3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었다. 그러나 북한 학생은 홍콩에서 두 달여간 머물렀으며 9월 말에서야 한국으로 떠났다고 팩트 와이어는 보도했다.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미 떠났다는 이전 보도에 대해서도, 이번에 한국으로 떠났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홍콩 당국 역시 공개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팩트와이어가 공개한 비디오 동영상에는 망명을 요청한 북한 학생이 완차이 한국 영사관 내의 한 방에서 밝게 불을 켜고 창가에 서 있는 모습이 촬영되어 있다. 누군가와 얘기를 하듯이 웃고 있는 모습도 녹화됐고 밥을 먹거나 방을 치우는 모습도 찍혔다.

 

나중에 입으려고 준비하는 듯 셔츠를 깔끔하게 걸어놓는 모습도 보였다. 팩트 와이어는 학생에게 시간을 때우는 목적으로 게임기가 제공된 듯 종종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고 보도했다.

 

북한 학생 이종열은 지난 7월 홍콩 과기대에서 열린 세계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 마지막 날 사라졌고 한국 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학생은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 이 곳에서 망명을 요청한 첫 북한 주민이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담당관 안재수가 지난 8월 홍콩 보안 담당자와 홍콩주재 중국 외무성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 홍콩을 찾은 바 있다.


자료출처  




    



twitter facebook google+
164개 (6/9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