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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소식] 홍콩 청년층, 빈곤 대물림 우려

관리자님 | 2017.03.14 12:48 |

홍콩의 청년층이 노인층보다 빈곤에 대해 더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단체 옥스팜의 설문조사에서 청년 응답자의 65% 이상이 빈곤이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지난 1, 1천 명을 대상으로 중문대학이 의뢰를 받아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홍콩의 빈곤 문제를 심각한 수준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 문제를 더 심각하게 인지하는 연령층은 18~39세대로, 응답자의 65.4%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40~59세 연령층은 47.6%, 60세 이상은 46.4%가 홍콩 사회의 빈곤 문제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 연령대에 거쳐 특히 노년층의 빈곤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지만, 청년층 응답자의 경우, 노년층에 국한된 문제라고 답한 비율은 35.2%에 불과했다.

 

청년층의 경우 ‘빈곤 대물림’에 대해 더 심각하게 반응했다. ‘빈곤 대물림’이란 빈곤 가정에서 태어나 계속 그런 상태에서 살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교육도 제대로 못 받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며 결국 전반적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과정을 말한다. 청년층의 경우 이렇게 대를 물려 빈곤이 계속되는 것이 문제라고 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1/3에 해당했다. 똑같은 문제에 대해 60세 이상 노년층은 9.7%만이 이런 문제를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2/3는 현재 시간당 34.5달러로 책정된 최저 임금이 너무 낮아 생활을 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시간당 40~45달러 선이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2015년 발표된 정부의 Poverty Situation Report에 따르면 전체 홍콩 인구 중 약 100만 명이 빈곤 상태에서 살고 있다. 2015년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 3,800달러 미만, 2인 가구는 월 소득 8,800달러 미만이면 빈곤층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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